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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두 걸음을 내딛은 "WINNOW"

4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고형욱 프로야구 단장은 "우리가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은 시즌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즌 준비 과정에서 사실상 공개적으로 드러난 키움의 '윈나우' 의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나온 답변입니다.

키움의 목표가 어디로 향하든 적어도 올 시즌만큼 구단의 내적 의미와 외부 평가에 근접한 적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KBO리그 투타 부문별 원톱이 키움에서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는 상황에 모두가 주목했습니다.

외야수 이정후와 투수 안우진은 2022시즌 KBO리그 1, 2위(대체 선수 및 통계 기준 승리 기여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정후는 10.25, 안우진은 7.92를 기록했습니다. 키움은 지난해 두 명의 선수를 영입해 '18승'을 추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키움이 "두 선수가 있을 때" 무언가를 시도한 것도 매우 상식적인 일이었습니다. 실제로 키움은 FA(자유계약선수)와 퓨처스 FA 시장에서 이례적인 행보로 상위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키움은 여전히 내년을 꿈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윈노우 찬스'가 언제 돌아올지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지난 7월 발목 부상으로 남은 시즌에 복귀하지 못했던 이정후는 다가오는 겨울 포스팅(비공개 입찰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마운드의 기둥인 안우진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다음 시즌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키움은 지난 2일 안우진의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과 함께 대략적인 수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팔꿈치 인대 관절 수술은 보통 1년이 걸립니다.

KBO리그 6년차인 안우진은 수술 휴식기 동안 군 복무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안우진이 2025시즌에도 복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키움은 이정후와 안우진을 팀의 중추로 내세우며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이 끝나고 완전히 다른 색깔의 팀을 만들어야 하는 현실에 직면했습니다.토토사이트

야수진에서는 올 시즌 침체된 야수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수 최원태를 포기하고 영입한 '군 외야수' 이주형의 성장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수진에서는 올 시즌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장재영이 '핵심 선수'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다음 시즌 드래프트 3라운드 내 5명의 지명을 받으며 '다음 기회'를 약속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 시즌 키움은 각종 계획으로 인해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